교합성 외상 (Occlusal Trauma)

교합성 외상(occlusal trauma)은 특정 치아에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큰 씹는 힘이 반복해서 실려, 치아를 붙잡고 있는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와 잇몸뼈(alveolar bone)에 변화가 생긴 상태입니다. 치아가 점점 흔들리거나, 씹을 때 아프거나, 엑스레이에서 치아 뿌리(tooth root) 둘레의 치주인대 공간이 넓어져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소견입니다 [1].

두 가지 — 일차·이차 교합성 외상

잇몸병과의 관계

2017 세계 워크숍 종설은 교합성 외상이 그 자체로 치주염(periodontitis)을 일으키거나 잇몸 부착을 잃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정리했습니다 [1]. 치주염과 함께 있을 때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근거는 약한 수준이었고, 교합조정이 잇몸병 진행을 늦춘다고 단정할 근거도 부족합니다 [2]. 그래서 잇몸병이 있으면 잇몸치료(periodontal treatment)가 먼저이고, 한 치아에 힘이 몰리는 경우 교합(occlusion) 치료를 함께 합니다.

원인과 확인

새로 한 보철이 높거나, 어금니가 빠진 채 오래 지내 앞니에 힘이 몰리거나, 이갈이·이악물기(clenching)가 있으면 생기기 쉽습니다. 흔들림의 원인이 잇몸인지, 신경인지, 무는 힘인지를 나누기 위해 흔들림 검사, 신경 반응 검사, 교합 검사, 엑스레이를 함께 봅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흔들리는 치아를 보면 잇몸 검사만 하지 않습니다. 신경 반응 검사와 교합 검사를 같이 해서 원인이 잇몸인지, 신경인지, 무는 힘인지를 먼저 나눕니다. 교합이 원인으로 확인되면 뽑을 이유가 애초에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가 흔들리면 뽑아야 하나요?

A. 흔들림의 원인이 무는 힘이라면, 힘을 조절해 흔들림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잇몸뼈가 많이 녹아 생긴 흔들림과는 성격이 달라, 원인을 나눈 뒤 판단합니다.

Q. 새 크라운을 한 뒤 씹을 때 아프고 들뜬 느낌이에요.

A. 크라운이 조금 높아 그 치아에만 힘이 몰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참고 쓰지 말고 교합조정으로 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Q. 앞니가 벌어지고 흔들려요.

A. 어금니가 빠지거나 받침이 줄어 앞니에 힘이 몰린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앞니만 고쳐도 같은 힘을 다시 받기 때문에, 어금니 받침부터 확인합니다.

관련 정보

참고문헌

확인 순서와 진료 방향은 보스톤미소치과의 기준이고, 원인·기전·치료 결과에 관한 설명은 아래 문헌에 근거합니다.

  1. Fan J, Caton JG. Occlusal trauma and excessive occlusal forces: Narrative review, case definitions, and diagnostic considerations. J Periodontol. 2018;89 Suppl 1:S214-S222. doi:10.1002/JPER.16-0581.
    — [2017 세계 워크숍 종설] 교합성 외상의 정의·진단 — 교합성 외상이 치주염 자체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2. Foz AM, Artese HP, Horliana AC, Pannuti CM, Romito GA. Occlusal adjustment associated with periodontal therapy – a systematic review. J Dent. 2012;40(12):1025-1035. doi:10.1016/j.jdent.2012.09.002.
    — [체계적 문헌고찰] 교합조정이 잇몸병 진행을 늦춘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

← 치과 용어사전 전체 보기

전화 N예약 카톡 미니쉬 b블로그
N네이버 예약
N 네이버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