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단 병소 (Periapical Lesion)
치근단 병소(Periapical Lesion)는 치아 신경의 감염이 뿌리 끝 구멍을 통해 잇몸뼈로 번져 생긴 염증 조직입니다. 방사선 사진에서 뿌리 끝을 감싼 검은 음영으로 나타나며, 고름이 잡히면 치근단 농양이라고 부릅니다.
증상이 없어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병소는 만성적으로 천천히 커지는 동안 통증이 없는 시기가 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치료를 위해 찍은 방사선 사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 씹을 때 울리는 느낌, 잇몸에 뾰루지처럼 고름길이 생기는 것도 신호입니다.
병소가 크면 무조건 발치인가
아닙니다. 병소의 원인은 뿌리 안 감염이므로, 신경치료나 재신경치료로 감염원을 제거하면 병소가 아무는 것을 기대할 수 있고, 안 되면 치근단절제술이라는 다음 카드가 남아 있습니다. 크기는 고려 요소 중 하나일 뿐, 그것만으로 치아의 운명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병소 크기 하나만으로 발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위치·치아 종류·남은 조직을 함께 보고, 살릴 수 있는 경로부터 순서대로 검토합니다.
Q. 뿌리 끝 염증은 약으로 없어지지 않나요?
A. 항생제는 급성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쓰일 수 있지만, 뿌리 안의 감염원이 남아 있는 한 병소는 다시 자랍니다. 원인 제거 없이 약만으로 마무리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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