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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머리도 안 올렸는데 계속 아팠던 이유, 뼈 속에 숨어 있던 과잉치

작성 수정 이종범 대표원장
매복 과잉치가 확인된 초진 파노라마와 제거 후 임플란트를 재식립한 파노라마 비교

이번 케이스 한눈에 보기

  • 다른 곳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은 올리지 않은 상태로 통증이 이어져 내원
  • 잇몸이 붓고 누르면 압통이 있었으나 임플란트 자체 문제로 보기 어려웠음
  • CBCT에서 임플란트 하단부와 맞닿은 매복 과잉치를 확인
  •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매복 과잉치를 발치
  • 염증 범위가 넓지 않고 골질이 단단해 같은 자리에 즉시 재식립, 부족한 부분은 뼈이식으로 보강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머리는 아직 안 올렸어요. 그런데 계속 아파요.”

안녕하세요. 의정부 보스톤미소치과 통합치의학 전문의 이종범 원장입니다. 같은 이유로 다시 오시는 일이 없도록, 오래 편안하게 쓰실 수 있는 치료를 고민합니다.

💡 핵심 답변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을 올리기도 전에 통증이 이어진다면, 임플란트 자체보다 주변 구조물의 간섭을 먼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복치(impacted tooth), 남아 있는 치근(tooth root), 낭종(cyst), 석회화 조직 같은 게 뼈 속에 있으면 그 자체가 염증이나 압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만으로는 겹쳐 보여 놓치기 쉬워 CBCT로 입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스톤미소치과 이종범 대표원장 기준 — 보철 전 통증은 진통제로 버티게 하지 않고, 뼈 속에서 무엇이 닿고 있는지부터 봅니다.

보철도 안 올렸는데 계속 아프다고 오셨습니다

다른 곳에서 앞니 쪽(#12)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상태로, 위에 올리는 보철물(씌우거나 끼우는 인공 치아) 작업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채 내원하셨습니다.

겉으로는 잇몸이 살짝 붓고, 누르면 압통이 있었습니다. 임플란트는 보통 심은 뒤 골융합(뼈가 단단히 붙는 과정)을 기다렸다가 보철을 올립니다. 그 사이에 통증이 이어진다면 확인해야 할 게 있다는 뜻입니다.

초진 파노라마(2025.07.10) —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옆 매복 과잉치 위치
초진 파노라마(2025.07.10)

CBCT에서 보인 것 — 뼈 속의 매복(impacted) 과잉치(supernumerary tooth)

CBCT를 촬영했더니 예상과 다른 게 보였습니다. 임플란트 뿌리 바로 옆, 깊은 잇몸 속에 매복된 과잉치가 남아 있었습니다.

초진 치근단 방사선 사진 — 임플란트 하단부와 맞닿은 매복 과잉치 윤곽
임플란트 하단부와 맞닿은 매복 과잉치 윤곽
CBCT 4분할 영상(2025.07.03) — 매복 과잉치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
CBCT(2025.07.03) — 매복 과잉치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
CBCT 단면 확대 — 잇몸 속에 완전히 묻힌 매복 과잉치
잇몸 속에 완전히 묻힌 매복 과잉치

이 과잉치가 임플란트의 하단부와 미세하게 맞닿으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즉 임플란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임플란트 주변 구조물이 통증의 원인이었던 셈입니다.

식립 위치를 보면 사정이 짐작됐습니다. 기존 임플란트는 정상적인 식립 위치에서 벗어난 자리에 심겨 있었습니다. 과잉치를 피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비켜 심었는데도 하단부가 과잉치와 맞닿았습니다. 피해서 심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조건이었던 셈입니다.

과잉치란? 정상 치아 개수보다 더 만들어진 치아입니다. 잇몸이나 뼈 속에 완전히 묻혀 있으면(완전매복)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평면 사진만으로는 다른 구조물과 겹쳐 보여 놓칠 수 있습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임플란트가 아픈데 임플란트만 보면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옆에 무엇이 있는지부터 봅니다.

임플란트 제거와 과잉치 발치

임플란트는 심어져 있었지만 보철은 아직 올라가지 않은 단계였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식립된 임플란트를 일단 제거해야 그 아래 과잉치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임플란트 제거에서 중요한 건 주변 골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버(burr)를 사용해 세심하게 분리했고, 절개 범위를 줄여 주변 뼈 손상을 줄였습니다. 그다음 CBCT에서 확인된 매복 과잉치를 제거하고 봉합했습니다.

이번에는 정상 위치에 — 즉시 재식립(re-implantation)한 이유

과잉치를 제거한 뒤 주변 뼈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염증 부위가 깊지 않았고 골질(bone quality)도 비교적 단단해서, 그 자리에 바로 다시 심는 재수술(즉시 재식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이 식립 위치입니다. 원인이던 과잉치를 제거했으므로 이제 비켜 심을 이유가 없어졌고, 원래 있어야 할 정상 위치에 심었습니다. 식립 위치가 정상이어야 씹는 힘이 임플란트 축을 따라 전달되고, 그 위에 올라갈 보철의 형태와 청소성도 유리해집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장애물을 피해 비켜 심지 않습니다. 원인을 제거해 피할 이유를 없애고, 제자리에 심습니다.

즉시 식립(immediate implant placement)이 모든 경우에 가능한 건 아닙니다. 발치 후 치조골(잇몸뼈, alveolar bone)은 시간이 지나며 폭과 높이가 줄어드는 변화를 겪고[1], 발치와에 즉시 식립할 때의 골 변화도 별도로 보고돼 있습니다[2]. 이 환자분은 다음 조건이 맞았습니다.

즉시 재식립을 검토할 수 있었던 조건

  • 염증이 넓게 퍼져 있지 않았습니다
  • 남아 있는 뼈가 단단했습니다
  • 식립 후 초기 고정력이 충분히 확보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뼈이식(bone graft)으로 보강했습니다. 뼈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 임플란트만 심으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골결손(bone defect) 부위에 대한 골유도재생술(guided bone regeneration)의 결과는 여러 임상시험에서 보고돼 있습니다[3].

여기에 임플란트의 초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고정장치(TAD)를 함께 설치했습니다. 식립 초기의 흔들림을 막고 골유착(뼈와 임플란트가 붙는 것, osseointegration)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돕는 보조 장치입니다.

매복 과잉치 제거 후 같은 자리에 임플란트를 재식립한 파노라마
매복 과잉치 제거 후 같은 자리에 재식립
재식립 후 한 달 경과 확인 파노라마(2025.08.28)
재식립 후 한 달 경과 확인(2025.08.28)

수술 후 출혈과 부종은 크지 않았고, 봉합 후 경과 관찰에서 특별한 합병증 없이 아물었습니다. 현재는 초기 고정이 유지된 상태로 보철 시기를 기다리는 단계이며, 골유착의 최종 결과는 이후 경과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철 전 통증, 원인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심고 아직 보철을 올리지 않았는데 통증이 있다면, 뼈 속 어딘가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통제나 소염제로 버티기보다 촬영으로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임플란트가 뼈에 잘 자리 잡으려면 주변 조직이 깨끗해야 하고 공간에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매복치·잔존 치근·낭종·석회화 조직 등이 남아 있으면 그 자체가 염증이나 압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CT와 파노라마로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하면 원인 부위를 제거한 뒤 즉시 또는 지연 임플란트로 이어갑니다.

매복 과잉치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그만큼 평면 사진에서 발견이 어렵습니다.

관련해서 임플란트가 씹을 때 아팠던 이유, 뼈부터 다시 만들고 재식립한 사례임플란트 잇몸이 자꾸 부었던 이유도 「임플란트가 아픈데 원인은 다른 데 있던」 같은 흐름의 글입니다.

뺀 자리에 바로 심느냐, 아무는 것을 기다리느냐

그 자리에 바로 다시 심을 수 있는 조건

  • 원인 부위를 제거한 뒤 염증이 넓게 남아 있지 않은 경우
  • 남아 있는 뼈의 골질이 단단해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는 경우
  • 부족한 부분을 뼈이식으로 보강할 수 있는 범위인 경우

⚠️ 아물기를 기다려야 하는 조건

  • 염증이 넓게 퍼져 있거나 감염이 남아 있는 경우
  • 골결손이 커서 초기 고정을 얻기 어려운 경우
  • 제거 과정에서 주변 골 손상이 큰 경우

같은 자리에 같은 조건으로 다시 심으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원인을 걷어낸 뒤 조건이 갖춰졌는지를 보고 정합니다.

치료 요약

치아 #12 (오른쪽 위 앞니 쪽)
진단 임플란트 하단부와 맞닿은 매복 과잉치에 의한 염증
치료 임플란트 제거 → 매복 과잉치 발치 → 정상 위치에 즉시 재식립 + 뼈이식 + 상고정장치(TAD)
진단·수술 2025.07.03 CBCT · 2025.07.10 수술 · 2025.08.28 한 달 경과 확인
담당 이종범 대표원장

⚠️ 임플란트 관련 발생 가능한 부작용 및 합병증 —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골유착 실패, 보철물 파절(fracture), 나사 풀림(screw loosening), 교합(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상태, occlusion)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과에 따라 추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안내 — CT 없이는 찾을 수 없는 원인(매복 과잉치)을 확인하고 제거 후 즉시 재식립한 이 사례처럼, 실패한 임플란트는 원인부터 다시 찾습니다. 재수술 전체 순서와 비용 기준은 임플란트 재수술 안내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을 올리기 전인데 계속 아파요.
A. 임플란트 자체보다 주변 구조물의 간섭을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복치, 남은 치근, 낭종 같은 게 뼈 속에 있으면 염증이나 압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보철 전 통증은 진통제로 넘기지 않고 촬영으로 원인부터 확인합니다.

Q. 파노라마를 찍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A. 파노라마는 입체를 평면에 눌러 담은 사진이라 구조물이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뼈 속에 완전히 묻힌 과잉치처럼 겹쳐서 보이는 것은 CBCT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임플란트를 제거하면 다시 심을 수 없나요?
A. 제거 자체가 재수술(재식립)을 막지는 않습니다. 원인을 제거한 뒤 염증이 넓게 남지 않고 뼈가 단단하면 같은 자리에 바로 다시 심는 것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지연 식립합니다.

Q. 과잉치를 그대로 두고 피해서 임플란트를 심으면 안 되나요?
A. 위치를 비켜 심으면 씹는 힘의 방향과 보철 형태가 불리해질 수 있고, 이 케이스처럼 비켜 심었는데도 맞닿아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잉치의 위치와 접근 경로에 따라 판단은 달라지지만, 제거가 가능하다면 원인을 없애고 정상 위치에 심는 방향을 먼저 검토합니다.

Q. 과잉치는 왜 미리 발견되지 않았나요?
A. 뼈 속에 완전히 묻힌 과잉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평면 방사선 사진에서 다른 구조물과 겹쳐 보일 수 있어, 증상이 생긴 뒤 CBCT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자주 검색하는 질문

Q. 의정부에서 다른 곳에서 심은 임플란트가 아플 때 볼 수 있는 치과가 있나요?
A. 의정부 보스톤미소치과의원에서는 파노라마와 CBCT로 임플란트 주변 구조를 먼저 확인한 뒤 원인에 맞는 처치를 정합니다.

Q. 임플란트 통증에 CT 촬영이 꼭 필요한가요?
A. 통증의 원인이 평면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을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뼈 속 구조물의 위치와 임플란트와의 관계는 입체적으로 봐야 판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다른 치과에서 심은 임플란트도 제거하고 다시 심을 수 있나요?
A. 어디서 식립했는지와 관계없이 진단합니다. 원인을 제거한 뒤 염증 범위와 남은 뼈의 상태를 확인해, 즉시 재식립할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재수술할지 판단합니다.

내원 전 셀프 체크

  • ☐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보철을 올리기 전부터 통증이 있다
  • ☐ 그 부위 잇몸이 붓거나 누르면 아프다
  • ☐ 진통제를 먹으면 잠시 괜찮다가 다시 아프다
  • ☐ 파노라마만 찍고 원인을 못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1. Tan WL, Wong TL, Wong MC, Lang NP. A systematic review of post-extractional alveolar hard and soft tissue dimensional changes in humans. Clin Oral Implants Res. 2012;23 Suppl 5:1-21. doi:10.1111/j.1600-0501.2011.02375.x.
    — 발치 후 치조골의 폭·높이 변화를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 발치 시점과 식립 시점을 함께 계획해야 하는 근거.
  2. Lee CT, Chiu TS, Chuang SK, Tarnow D, Stoupel J. Alterations of the bone dimension following immediate implant placement into extraction socket: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Clin Periodontol. 2014;41(9):914-26. doi:10.1111/jcpe.12276.
    — 발치와 즉시 식립 시의 골 치수 변화를 본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즉시 식립의 조건을 따져야 하는 근거.
  3. Cha JK, Jung UW, Montero-Solis E, Sanz-Sánchez I, Sanz-Alonso M. Guided bone regeneration at dehiscence comparing synthetic bone substitute versus bovine bone mineral: A multicenter, noninferiority, randomized trial. Clin Implant Dent Relat Res. 2024;26(6):1233-1244. doi:10.1111/cid.13386.
    — 골결손 부위에 대한 골유도재생술을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 부족한 부분을 뼈이식으로 보강하는 근거.

#의정부치과 #보스톤미소치과 #임플란트통증 #매복과잉치 #임플란트재식립 #CBCT

DOCTOR'S NOTE
이종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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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전후 사진 및 사례 안내
치료 사례를 다룬 글의 경우 해당 환자의 치료 결과이며,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결과, 치료 기간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의료 시술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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