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치 (Microdontia)
왜소치(microdontia)는 정상보다 작은 형태로 만들어진 치아를 말합니다. 주로 위 옆 앞니에서 보이며, 그중 작고 끝이 좁아 원뿔이나 못처럼 보이는 형태를 원뿔형 왜소치(peg-shaped lateral incisor)라고 부릅니다. 씹는 기능에 큰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아 꼭 치료해야 하는 병은 아니고, 웃을 때 틈이나 크기 차이가 신경 쓰일 때 치료를 검토합니다.
얼마나 흔하고, 무엇을 함께 확인하나요
아래 수치는 위 옆 앞니의 원뿔형 왜소치를 조사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 36건을 합친 메타분석에서 통합 유병률은 약 1.8%였고, 인구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1]. 같은 분석에서 한쪽만 원뿔형 왜소치인 경우의 55.5%에서 반대쪽 옆 앞니가 선천적으로 없었습니다 [1]. 국내 소아치과에서 파노라마 검사를 받은 어린이 3,834명을 본 연구에서는 원뿔형 왜소치가 1.72%였고, 그중 31.8%에서 선천적으로 없는 치아가, 12.1%에서 입천장 쪽으로 위치가 벗어난 송곳니가 함께 있었습니다 [2]. 연구 집단의 수치라 한 사람의 확률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지만, 작은 옆 앞니를 볼 때 그 치아 모양만 보지 않고 빠진 치아나 위치가 다른 치아가 없는지 함께 확인하는 이유가 됩니다.
치료 방법은 어떻게 나뉘나요
- 레진 덧붙이기 — 작은 틈(예: 1~2mm)을 메우면 되고 색이 옆 치아와 비슷할 때 먼저 검토합니다. 틈의 폭만이 아니라 치아 비율·색·맞물림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치아색 레진을 붙여 모양을 맞추며, 깎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광택이 줄거나 착색될 수 있어 정기검진 때 다듬거나 수리합니다.
- 미니쉬(MINISH) — 앞니 여러 개의 크기·비율과 색을 함께 조정하고 싶을 때 검토합니다. 얇은 세라믹을 접착하는 방법으로, 치아를 다듬는 양은 상태와 설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뒤 시림·깨짐·탈락이 생기면 다시 붙이거나 새로 만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 교정 먼저 — 치아가 크게 겹치거나 틀어져 있거나 반대쪽 옆 앞니가 없을 때는, 덮기 전에 교정으로 공간을 먼저 나눌지부터 확인합니다. 한쪽 옆 앞니가 없고 반대쪽이 왜소치인 경우의 치료 선택지는 공간을 열지 닫을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어느 쪽인지는 작은 치아의 크기, 옆 치아와의 비율, 잇몸 상태, 맞물림과 이갈이(bruxism) 같은 습관을 검사로 확인한 뒤 정합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작은 앞니 한 개의 크기보다 웃을 때 보이는 앞니 여섯 개의 흐름을 먼저 봅니다. 레진 → 미니쉬 → 크라운처럼 덜 깎는 방법으로 해결되는지부터 확인하고,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먼저 가라앉힌 뒤 모양을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소치는 꼭 치료해야 하나요?
A. 기능에 큰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옆 틈이나 앞니 비율이 신경 쓰일 때 검토하며, 지켜봐도 되는지는 검사 후 안내합니다. 치아를 다듬으면 삭제한 부분은 되돌릴 수 없어, 깎지 않고 덧붙이는 방법인지 다듬는 방법인지와 그 범위를 확인한 뒤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작은 치아 두 개만 크게 만들면 안 되나요?
A. 크기 차이가 작으면 그 치아만 덧붙여 해결되기도 합니다. 다만 두 개만 많이 키우면 송곳니·가운데 앞니와의 비율이 새로 어긋나 보일 수 있어, 그럴 때는 앞니 여섯 개의 폭과 길이를 함께 설계하는 방법과 비교해 설명드립니다. 실제 판단 과정은 아래 치료사례에 정리했습니다.
Q. 왜소치인데 엑스레이는 왜 찍나요?
A. 왜소치는 선천적으로 없는 치아나 위치가 다른 송곳니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치료 방법을 고르기 전에 필요하면 엑스레이로 선천적으로 없는 치아나 위치가 벗어난 치아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관련 정보
- 레진 — 치아색 재료를 직접 붙여 당일에 마무리하는 수복
- 라미네이트 — 치아 앞면에 얇은 세라믹을 붙이는 심미 시술
- 미니쉬 진료 안내
- 앞니가 신경 쓰일 때 — 증상별 안내
- 치료 사례 — 옆 앞니만 유독 작아 보일 때, 그 두 개만 크게 만들지 않는 이유
- 칼럼 — 왜소치, 레진 덧붙이기·미니쉬·교정 공간을 가르는 기준
참고문헌
확인 순서와 진료 방향은 보스톤미소치과의 기준이고, 빈도와 함께 나타나는 이상에 관한 수치는 아래 문헌에 근거합니다.
- Hua F, He H, Ngan P, Bouzid W. Prevalence of peg-shaped maxillary permanent lateral incisors: A meta-analysis.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13;144(1):97-109. doi:10.1016/j.ajodo.2013.02.025.
— 위 옆 앞니 왜소치의 유병률과 인종·성별·좌우 차이를 합친 메타분석. - Kim JH, Choi NK, Kim SM. A Retrospective Study of Association between Peg-shaped Maxillary Lateral Incisors and Dental Anomalies. J Clin Pediatr Dent. 2017;41(2):150-153. doi:10.17796/1053-4628-41.2.150.
— 국내 어린이의 왜소치 빈도와 함께 나타나는 치아 이상을 본 후향 연구. - Bitonto F, Verdecchia A, Lombardo M, Lipani E, Dettori C, Spinas E. Treatment Options for Unilateral Agenesis of the Maxillary Lateral Incisor Combined with Contralateral Microdontic or Peg-Shaped Lateral Incisor: A Systematic Review. Dent J (Basel). 2025;13(4):169. doi:10.3390/dj13040169.
— 한쪽 옆 앞니 결손과 반대쪽 왜소치에서 교정으로 공간을 열지 닫을지, 수복 재료 선택을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