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태·세균막 (Dental Plaque)
치태(dental plaque)는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에 붙어 자라는 세균 덩어리 막으로, 플라크·세균막(바이오필름, biofilm)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얗고 끈적한 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잇몸 염증과 충치의 주요 원인이며, 닦이지 않고 남으면 침 속 미네랄과 만나 돌처럼 굳어 치석이 됩니다.
치태와 치석은 무엇이 다른가요
- 치태(세균막) — 부드러운 막이라 칫솔·치실·치간칫솔로 매일 걷어 낼 수 있습니다. 걷어 내도 몇 시간 안에 다시 붙기 시작합니다.
- 치석 — 남은 치태가 굳은 것이라 칫솔로는 떨어지지 않고 스케일링으로 떼어 내야 합니다. 거친 표면에 새 치태가 더 잘 붙습니다.
그래서 순서는 「치석은 치과에서, 치태는 매일 집에서」입니다. 심한 치주염(periodontitis)이 없는 성인에서 정해진 주기로 하는 스케일링만 비교했을 때, 치석은 조금 줄었지만 잇몸 염증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는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이 있습니다 [1]. 스케일링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매일의 세균막 관리 없이는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칫솔질에 치실·치간칫솔을 더했을 때 세균막과 잇몸 염증이 줄었다는 결과도 있지만, 이쪽은 근거의 확실성이 낮습니다 [2].
남은 치태를 어떻게 찾나요
치태는 치아 색과 비슷해 거울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세균막에만 물드는 착색제(disclosing agent)를 발라 남은 자리를 색으로 보여 드리고, 그 자리를 기준으로 닦는 도구를 정합니다. 착색제로 세균막을 먼저 보이게 하고 에어플로우(AIRFLOW)로 걷어 내는 방식을 GBT(guided biofilm therapy) 프로토콜이라고 부릅니다.
치아 사이, 잇몸 경계, 보철 가장자리처럼 칫솔이 덜 닿는 자리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이종범 원장 기준 — 스케일링은 스위스 EMS 에어플로우(GBT 프로토콜)로 해 치석·착색을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스케일링 때 착색제로 세균막이 남은 자리를 보여 드리고, 그 자리를 닦을 도구는 검사 후 안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양치를 열심히 하는데도 잇몸에서 피가 나요.
A. 칫솔은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사이에 잘 닿지 않아, 그 자리에 치태가 남아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굳은 치석이 있으면 칫솔질로는 떨어지지 않으므로 스케일링과 함께 치간 관리 도구를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가글(구강청결제)만으로 치태가 없어지나요?
A. 세균막은 표면에 단단히 붙은 막이라 헹구는 것만으로는 걷어 내기 어렵습니다. 가글은 보조이고, 칫솔과 치실·치간칫솔로 직접 닦아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Q. 임플란트에도 치태가 생기나요?
A. 생깁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남은 세균막은 임플란트 주위 염증(peri-implantitis)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자연치아와 똑같이 매일 닦고 정기검진에서 확인합니다.
관련 정보
참고문헌
확인 순서와 진료 방향은 보스톤미소치과의 기준이고, 원인·기전·치료 결과에 관한 설명은 아래 문헌에 근거합니다.
- Lamont T, Worthington HV, Clarkson JE, Beirne PV. Routine scale and polish for periodontal health in adult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8;12(12):CD004625. doi:10.1002/14651858.CD004625.pub5.
—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 정기 스케일링의 효과 — 치석은 조금 줄었지만 잇몸 염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 Worthington HV, MacDonald L, Poklepovic Pericic T, Sambunjak D, Johnson TM, Imai P, et al. Home use of interdental cleaning devices, in addition to toothbrushing, for preventing and controlling periodontal diseases and dental carie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9;4(4):CD012018. doi:10.1002/14651858.CD012018.pub2.
—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 칫솔질에 치실·치간칫솔을 더했을 때 세균막·잇몸 염증이 줄었다(근거 확실성 낮음~매우 낮음).